월급 들어오자마자 다 사라지고 대출금 낼 돈 마저 없는 상황이라 연말 여행은 안가려고 했는데, 세상에나 아시아나에서 내 마일리지가 사라진다고 연락이 왔다. 그 전에도 보내긴 했을텐데 내 머리에 입력된건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그래서 연말에 마일리지로 가능한 여행지를 찾아보니 오사카가 유일하길래 예약 완료.
호텔은 쉐라톤 미야키 호텔로 11번가를 통해 트립닷컴에서 예약했다. 스위소텔이 더 좋은 거 같긴한데 쉐라톤으로 공항 리무진이 가고 더 저렴해서 이 곳으로 예약을 결정. 조식포함 3박 64만원 정도.

이제 계획 들어가자.
첫째날은 면세점쇼핑이 전부일 거고, 두번째는 고베에 루미나리에를 보러갈 예정이고, 세번째날은 오사카 관광과 오사카성 일루미네이션을 볼 예정이다. 마지막은 돌아오는 날.
쉐라톤 미야코 호텔 오사카
방이 매우 작고, 금연실로 신청했음에도 냄새가 좀 나는 편이다. 벽간소음 매우 심해서 옆방의 일본인 커플이 밤마다 술마시고 떠드는 소리가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다 들린다. 공기청정기가 방마다 왜 있나 했더니 담배 냄새, 오래된 건물 남새 같은 냄새가 매우 심한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 호텔인 이유는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출국할때 특히 편하다는 느낌이다. 조식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큰 기대는 말아야할 것 같은게, 조식비용이 싸지 않아서 기대했다가 나는 너무 실망했다. 남편은 좋아한 걸 보면 개인차가 심한 듯 하다. 특히 일본식 메뉴는 냄새가 나와 맞지 않아서 첫날부터 서양식 코너만 먹었다. 일본은 빵이 맛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사 먹는 빵이 훨 맛있다. 그냥 오믈렛, 계란, 과일, 티 종류가 무난했다.
이번 면세쇼핑 아이템
핫하다는 리들샷 100를 보는대로 싹쓸이하는 중이다.
1. 리들샷 100 10개
2. 넘버즈인 5 흔적세럼 2개
3. 더툴랩 퍼프
4. 샤넬 레베쥬 뚜쉬 드 땡 파운데이션 b10
5. 리무브
신라면세점이 나에겐 가장 혜택이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니 현대면세점이 가장 저렴한 느낌이다.
리들샷 5개씩이 현대에서 77천원, 신라아이파크에서 85천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올리브영에서 리들샷100이 28천원, 300이 4만원으로 300은 세일을 하지 않는다. 300을 사야하나 싶었지만 자극이 있다고 해서 100으로 사기로. 신라나 롯데는 많이 사야 할인받을 수 있어서 금액이 크진 않은 나에게는 별로였다.
리들샷은 사용해본 후기는 매우 만족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50부터 시작하라고 하던데 난 예민하지 않은 피부인가보다. 100도 별로 자극이 없어서 바로 300으로 사용했어도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
피부결이 개선되고, 여드름 자국이 매우 빠르게 사라지는 느낌이다. 홍조도 덜하다고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넘버즈인 흔적세럼은 사용 초기에 확 환해지는 느낌이고 그 이후엔 효과를 잘 모르겠다고 한다면 리들샷은 쓸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라서 더 만족한다. 평소에 패드로 닦토하고 수분세럼 바르고 리들샷 바르고 세타필 바르고 그 다음 다시 리들샷을 두번 발라준다. 효과가 약한것같아서 더 바르는 것도 있다.
넘버즈인 5 흔적세럼은 2개에 24천원으로 올리브영에서 2개에 32천원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인천공항 현대면세점에서 오프라인으로 14k 목걸이도 구매. 1.5g 목걸이인데 26만원 정도 했다. 저렴하진 않지만 보고 샀다는데에 만족하고, 아주 가늘고 작은 줄이 매우 마음에 들고 가지고 있는 다른 실버 목걸이와 sister같이 잘 어울린다. 나갈때마다 이렇게 구매하는 거 나쁘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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