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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여행

제주도 여행, 서귀포 5성급 호텔 비교, 수영장 중요한 사람 모여! 추천, 가볼만한 10곳 추가

신라호텔과 그랜드조선제주는 2022년 8월에, 파르나스제주는 2023년 4월에 갔다온 기억을 토대로 작성한다.

신라호텔은 제주도 서귀포 5성급 호텔 중 1위에 여러번 선정되는 호텔이었고, 그랜드조선은 리모델링과 신관 신축으로 떠오르는 호텔이다. 작년에 신라호텔에서 산책겸 정원을 다니다가 앞쪽에 보이는 건물은 뭐지? 했는데 그게 파르나스였다. 오픈한 한달 정도 된 완전 새삥이어서 그 당시에는 오픈 전으로 알았는데 그게 오픈한 상태였다.


비교 기준
나는 해외여행과 제주도여행은 수영장을 가기 위해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수영장을 위해 조식을 먹어야하고, 그래서 조식과 수영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세 호텔은 조식이 거의 6~7만원 돈이라 신청하지 않았다. 계란, 두유, 약간의 빵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사서 간단하게 먹는 것으로 하고 외부 맛집에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했다. 평가기준에 조식을 빼는 이유이다.

신라호텔
1. 수영장
성인용과 어린이도 같이 쓸수있는 수영장 두개가 있는데 물이 매우 더러웠다. 정말 때가 둥둥 떠다니는게 너무 잘 보여서 수영을 짧게 하고 나왔다. 그런데 역시 가족여행의 최고봉인 호텔이어서 그런지 땟물이어도 사람은 매우 많고 다들 행복해 보였다.
2. 객실
생각보다 너무 노후화되서 정말 놀랐다. 들어가자마자 오래된 건물에서 나는 냄새가 나서 이 가격에 이런 객실이라니... 재건축을 앞둔 압구정 아파트라면 몰라도 다시 50만원 돈 내고 올 수는 없다고 느꼈다. 그러나 옛날 부자집 같은 인테리어 느낌은 있었다.
3. 서비스
신라호텔은 서비스, 특히 입구에서부터 너무 친절함이 극진해서 어후... 황송할 따름이라고 느꼈졌다. 프론트는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짐을 옮겨주는 직원들, 입구에서 문을 열어주는 직원들의 환한 미소와 친절함에 모든 불만이 사악 사라질 정도였다.
4. 시설
객실이랑 중복되는 내용인데, 엘리베이터 삐걱대는 소리에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는데 1박이라서 그냥 방을 옮겨달라고 하진 않았다. 오래된 카펫냄새와 더불어 엘리베이터 작동 소음은 최악.
5. 조경
아마 아침에 러닝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호텔일 것 같다. 어르신들이 많이 걷는 것을 보았고 나도 이 무더위에 산책을 오랜 시간 했는데 정말 조경과 서귀포 전망이 아름다웠다  


그랜드조선
1. 수영장
peak라는 성인전용 수영장이 매우 좋았고 깨끗하게 관리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작은 자쿠지는 땟국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수영장은 크진 않지만 긴 형태였고 물이 매우매우 깨끗했고 전망이 아주 좋았다. 오전에 수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는 클럽 느낌으로 매우 핫한 느낌이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10분 이상 있기가 힘들었다. 바같은 식당이 붙어있고 식당을 거쳐서 수영장으로 가기 때문에 음식냄새가 진동을 한다. 수영장은 너무 좋은데 객실에서 가기가 동선이 아주 불편하고 심지어 수영복 입고 가운을 입고 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엘리베이터 타고 객실로 가야한다.
2. 객실
난 구관의 리모델링된 방을 이용했는데 산라호텔에서 1박을 하고 가서 그런지 방의 상태에 매우 만족했다. 방도 3평정도 더 넓고 인테리어가 모던하며 매우 깨끗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풀사이드뷰라서 뷰도 만족스러웠다.
3. 서비스
입구에서부터 멀뚱멀뚱 짐을 다 꺼내고 문 앞에 서야 오셨냐며 다가온다. 특히 이런 때가 아니어도 눈이 마주치면 일단 피하고 보는 느낌이 들었다. 짐을 꼭 들어달라는게 아니라 신라호텔에 있다 가서 그런지 매우 비교가 되는 느낌이었다  
4. 시설
전반적으로 시설은 깨끗하고 크고 넓고 좋았다. 특히 1층에서 기타치며 노래하는 외국인 가수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러나 듣는 손님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5. 조경
조경이랄게 없다. 풀사이드에서 보이는 야자수가 끝이다. 걷거나 조깅하기에 매우 애매하다.


파르나스제주
1. 수영장
125미터?의 엄청 긴 수영장으로 유명한데 정말 장관이었고 아이들도 많은데 깊이가 약간 다른데 안전요원이 잘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 수영장의 형태가 아니라 휘어진 수영장이어서 수영을 폭풍같이 마음대로 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긴 수영장이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날씨가 추울때는 온수풀인데 진짜 여기서 살고 싶었다.
2. 객실
부모님을 모시고 간 여행이라 큰 스위트를 예약했고 침실 2개 화장실 2개에 거실이 딸려있는 형태였다. 그리고 아예 침실보다 더 큰 사이즈의 야외 테라스가 딸려있어서 진짜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티비가 3개였고 미니냉장고안의 물 맥주 모두 프리차지였다.
3. 서비스
정말 모든 직원이 웃고 친절한 곳이었다. 뭔가 제대로 서비스 교육을 받은 것 같았고, 여행 내내 기분이 좋았다  
4. 시설
여기에서는 헬스장을 이용했는데 헬스기기가 테크노짐이었다. 너무 좋고 헬스장을 매일 안온게 후회될 정도. 여기서 몸짱될 수 있을 듯 했다.
5. 조경
조경은 별로 없다. 수영장이 다 한 곳.


내 마음속의 순위는 파르나스 >>>>>> 그랜드 조선 >>> 신라호텔 순서이다.

카페 7곳
1. 뮈르(서귀포)
와인바라고 하는데 그냥 커피 마시러 갔다가 너무 보석같은 곳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2. 테라로사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설명이 필요할까. 난 기념품 사러 꼭 들른다.
3. 카페루시아
박수기정 근처인데 정말 뷰가 좋다.
4. 스타벅스 중문
그림카페 인테리어가 멋진 곳이다. 가서 꼭 사진 찍는 걸 추천한다.
5. 베메로
호텔 조식이 비싸서 발견한 곳이다. 매우 맛있다. 그런데 사람은 많고 너무 늦게 나와서 거의 1시간까지 기다리므로 시간이 많으면 가고 조식먹으러 가면 안된다.
6. 제주기와
공항 가기전에 가게 되는 아주 살고 싶은 부잣집 정원이 있는 한옥 카페이다. 수박 주스가 매우 맛있다.
7. 루시 레모네이드 카페
스누피가든 안에 있는 카페로 강추한다.

맛집 3곳
1. 숙성도
서귀포 점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하이볼도 추천
2. 히비안도코하쿠
베케 카페 가면서 밥을 먹은 곳인데 일식 스타일의 밥집이다.  인테리어도 예쁘다.
3. 사우스바운더
호텔 근처의 수제맥주집인데 사실 맥주보다 치킨이나 피자가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