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미용실 이용이 어려워졌다.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가 아니라 예약 후 가려고 집을 나설때나 전날에 갑자기, 미용 서비스가 어렵다고 통보를 받았다. 이건 한두번 아니고 여러 번 그러는데 사는 곳이 경기도여서 서울 강북까지 가는데에 시간이 꽤 걸려 어떻게 보면 월례행사이고, 이 행사를 위해 다른 약속도 미루기도 해야할 정도였는데, 취소당하는 건 금방인 것이 매우 괘씸하고 허탈하였다. 그래서 결국 비싼 염색은 내가 할까 고민되던 중, 아는 선배가 로레알 염색약을 사용해서 염색을 했다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잘 되어서 따라하게 되었다. 그런데 로레알은 일단 색이 나와 맞지 않았는데 색이 맞는 것을 찾기 위해 유투브의 도움을 받아 종류별로 다 써봤으나 붉은 느낌이 강해서 아줌마가 흰머리 가리기 위해 염색하는 느낌이 너무 난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로레알은 동봉된 샴푸, 트리트먼트, 그리고 빗 등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악세사리는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
추천 염색약
유투브로 열심히 검색하다 찾은 일본 밀본 염색약으로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헬시헤이즐, 헬시시나몬 이 두 색이 무난한 것 같아서 도전해 보았고, 시나몬은 역시나 붉은 감이 돌아서 나중에 아웃시켰는데 주문을 잘못해서 집에 아직 몇 개가 쌓여있다. 헬시헤이즐은 나에게 가장 베이스가 되는 색으로 정착하였는데 색은 6~8 레벨만 사용한다. 인터넷상에 암유발 악성 성분이 함유된 염색약 리스트가 있는데 밀본은 포함되지 않았다. 로레알은 포함이니 유의하길 바란다.

셀프염색 방법
1. 염색약이 뭍어도 되는 버릴만한 어두운 색상의 옷 입는다.
2. 목에 버릴만한 수건을 감고 머리끈으로 묶어준다.
3. 주방에서 가져온 저울, 일회용장갑, 랩 준비한다.
4. 염색약, 산화제, 이 둘을 섞을 통, 그리고 빗 준비하고, 통과 빗은 이전에 쓰던 로레알 것으로 준비했다.
5. 그리고 머리와 두피를 보호해줄 오일 잔뜩 준비한다.
6. 50~60g의 염색약과 같은 양의 산화제(처음엔 9% 쓰다가 이제는 6%로 낮춰서 사용중) 넣고 오일을 최대 10g넣고 비빈 후 머리에 도포한다.
7. 나는 흰머리가 이마부터 나서 이마를 꼼꼼히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해도 이마에 한두개가 은빛으로 반짝거리는데 매우 웃기다.
8. 헬시헤이즐 6-20g, 포기 블루지 7 20g, 프렌치모브애쉬 7 10g, 헬시헤이즐 7 10g, 정도로 여러색을 섞는 것을 좋아한다. 포기 블루지로 블루 색을 넣어줘야 머리가 검어진다. 워낙 머리가 가늘고 원래 갈색인 편이라 심하게 노래지는 편이라서 블루 색을 꼭 넣어야 한다. 그래도 3주 후면 이미 노랗게 되는 경향이 있다. 4주에는 거울 보기 괴롭고, 5주에는 포기 상태라고 할까 그렇게 된다.
최근에 본 기사에 의하면 3~4개월마다 염색을 해주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되지 않고 가장 바람직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머리자라는 속도가 다른 사람 대비 2~3배는 빠른 편이라 천천히 한다고 해도 5주 정도가 가장 오래 있는 편이다. 머리가 빨리 자라다보니 머리가 상하기 전에 머리가 자라서 머리결 보호가 좀 잘 되는 편인 것 같기도 하다.
9. 염색약을 다 바른 뒤에도 각종 오일을 뿌려주거나 발라준다. 그래야 머리결이 보호된다. 랩으로 머리를 잘 싸서 수분감이 날라가지 않고 다른데 뭍지 않도록 조심한다. 욕실이나 집에 벽같은데에 뭍히면 아주 낭패다.
10. 45분 정도 뒤에 잘 문질러준 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다. 머리를 감을 때 헤어식초로 먼저 머리에 뿌려준다. 염색이 알칼리성이라면 왠지 식초 같은 산으로 염색을 중단시키는게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호기심과 시도로 해봤는데 해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나는 도브 센서티브 스킨바를 써서 머리를 감는데, 트리트먼트를 한 뒤 염색을 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영양을 제공해 준다. 트리트먼트 바르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뒤 한 1시간 정도 둔다. 나는 이때 티비보거나 요리하거나 자전거 타거나 등등으로 시간을 때운다.
이후에 머리를 감으면 윤기 찰랑한 머리가 된다. 20만원짜리 미용실보다는 당연히 떨어지지만 염색약중에 그래도 비싸다는 밀본으로 하면 만원 정도로 염색이 가능하다. 밀본이 냄새가 덜하고, 두피 손상이 덜하다고 느껴지고, 색상이 다양해서 섞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고의 염색약인 것 같다. 그리고 암유발 염색약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서 심리적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셀프로 할 경우 욕실이 더러워질 수 있어서 정말 어디에 뭍지 않도록 잘 봐야 하고, 집안의 가구나 벽에도 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조심성 있는 스타일일 경우 셀프염색을 강추한다. 나도 벽에 뭍혔는데, 뭍혔을때 분명 보고 닦아야지했는데 1주일 뒤 발견하고 이미 처치곤란한 사태를 만들었다. 누굴 탓하리오.

2023년 9월 10일
염색 전 > 염색약 도포 >
샴푸 후 드라이하기 전 > 드라이 후
엄청나쥬?
팁 공유
전처리, 염색약 도포, 후처리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원래 염색은 당일날 머리를 감지 않고 해야 한다. 두피 보호를 위해서 땀이나 약간의 기름이 있는 상태가 훨씬 좋다고 한다. 그래서 전날 밤에 두피에 바르는 기름이나 로션을 발라서 머리를 기름지게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머리를 자주 빗어서 머리가 엉키지 않도록 한다. 염색하기 직전에도 오일을 다시 한번 발라준다. 그리고 염색약 도포를 염색용 빗을 활용해서 한다. 너무 꼼꼼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 참고로 나는 머리숱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머리결이 매우 좋은 편이며, 머리가 가는 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대비해서 더 염색하기엔 편한 상태일 수 있다. 빗으로 힘든 곳은 손가락으로 해주는데 반드시 장갑 착용하고 해야 손에 염색되는 것을 막는다. 간혹가다 귀나 다른곳에 랩으로 씌운 뒤에 하라고 되어 있는데 가능하면 그렇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뭍으면 바로 비누로 닦으면 되니 너무 놀라지 않아도 된다. 염색 후에는 트리트먼트로 머리를 최대한 보호해주고, 당일 날에는 머리를 묶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음날 혹은 24시간 동안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머리를 감아야겠지만 염색약이 더 빨리 빠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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